욕실 줄눈 셀프, 모서리까지 누구나 가능해요!
욕실 줄눈, 시간이 지나면서 홈이 파이거나 누렇게 변색되는 거... 정말 보기 싫죠?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큰맘 먹고 욕실 줄눈 셀프 시공에 도전해 봤습니다!
처음엔 쿠팡에서 인기 많은 백시멘트를 구입했는데, 막상 하려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줄눈 시공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부담이 덜한 다이소 줄눈 보수제로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 처리는 과감하게 생략!
유튜브 영상들을 참고해서 줄눈 보수제를 직각으로 세워 바르고, 헤라로 쓱 밀고, 스펀지로 닦아내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처음 줄눈 보수제를 바르면 위의 두 사진처럼 저렇게 발려요.
아무리 유튜브를 보고 따라 한다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 바를 순 없잖아요?
하지만 우리에겐 헤라와 스펀지가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돼요. 모양을 잡아주는 건 헤라와 스펀지의 몫이거든요.
헤라를 45도 각도로 세워 닦아내고 주변에 묻은 보수제는 스펀지로 닦아주면 모양이 그럴듯하게 나온답니다.
처음 바를 땐 어색해서 실수하고 닦아내기를 몇 번 하기는 했지만,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원래는 젠다이 부분만 하려고 했는데 줄눈 보수제가 남아서 욕조 밑 모서리에도 쓱쓱 발라 봤어요.
"바르고 헤라로 떠내고 스펀지로 닦아내고..." 이것만 기억하면 돼요! 조금 익숙해지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숙련된 전문가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잘 발리지 않았나요?
★ 주의 : 닦아 낸 줄눈 보수제는 가급적 물티슈나 버리는 걸레에 닦아 주세요. 혹시나 덩어리채로 내려가면 하수구 안에서 굳어 막힐 수도 있어요.
<초보자를 위한 꿀팁>
√ 줄눈 보수제는 조금씩 짜면서 시공하세요. 너무 많이 짜면 닦아내기 힘들어요.
√ 헤라는 45도 각도로 세워서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하게 발립니다.
√ 스펀지는 물에 적셔서 꽉 짜낸 후 사용하세요.
√ 욕실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세요.
혹시 망칠까 봐 걱정되시나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기고 잘못 바르면 닦아내면 되고 한 번만 익숙해지면 현관, 주방 등 다른 곳에 써먹을 수 있으니 상당히 유용하답니다.
욕실 줄눈, 이제 셀프로 깔끔하게 관리해 보세요!
욕실 줄눈 셀프 시공,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전문가가 한 듯한 정도의 완성도만 바라지 않는다면요!
다만, 혼자 하기 엄두가 나지 않거나 완성도 높은 줄눈 상태를 원한다면 주변의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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